(내 발로 찾아가서 내 돈내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아이들과 갈만한 식당을 계속해서 포스팅하게 되네요.
요즘 완연한 봄날씨가 되고 나니 아무래도 주말에 자주 나가서 먹게 되네요~
나가서 먹는다면 역시 아이들과 가기 좋은 곳으로 가서 편하게 식사하게 되구요.
오늘 포스팅 하는 곳도 역시,
아이들을 잠시 잊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식당입니다.
게다가 베트남 쌀국수와 월남쌈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아초원'입니다.
아초원이 체인점이라서 여러 곳에 있는거 같던데,
제가 포스팅하는 곳은 넓은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아초원 안산점 입니다.
이름이 좀 특이하지요?
아초원은 그동안 아이가 있는 여러 부모들에게서 추천을 받았던 곳입니다.
애들 데리고가서 밥 먹기 좋은 곳이고 맛있다는 추천!
그런데 이름이 아초원이라고 특이하다보니 기억에 남더라구요~
역시 이름을 잘 지어야 합니다.
제가 베트남쌀국수나 월남쌈을 좋아라하는 편이라 언젠가 가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드디어 최근에 다녀왔습니다.
갔다와보니 왜 다들 추천하는지 알겠더군요!
부모들이 아주 편하게 식사가 가능하도록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입니다.
집에서도 가까워서 마음에 들었는데,
이곳의 유일한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워낙 외진곳에 있다보니 들어가는 길이 아주 고난이도 외길입니다.
차 2대가 동시에 지나갈 수 없는 논밭 사이에 있는 좁은 길입니다.
저는 가는동안 다른 차를 마주치지 않았지만
만약에 마주친다면 둘 중 한대는 뒤로 후진해서 다시 돌아가야 하는 길입니다.
이번에도 친구네한테 아초원 가자고 했더니,
자기는 거기 갔다가 다른 차랑 사고났던 아픈 기억이 있어서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들어가는 길을 보면 충분히 그럴만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 좁은 입구 길이 그리 길지는 않다는 점!
외진 곳에 있는 한적한 식당은 좁은 외길을 한참동안 들어가야 하는 곳들도 많이 봤거든요.
아초원의 입구면 그래도 짧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쨋건 조심히 운전해서 들어가면 아웃테리어를 깔끔하게 한 외관의 건물이 2개 있습니다.
한 곳은 노키즈존!
다른 곳은 그냥 일반존!
노키즈존이 요즘 많아졌고 그 필요성에 공감합니다!
저희집은 애가 셋이나 되니 당연히 일반 존으로~~
메뉴는 따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월남쌈 무한리필 집이니까요!
월남쌈을 양껏 먹은 뒤에 쌀국수를 달라고 하면 가져다 줍니다.
쌀국수 역시 리필 가능!!
정말 배터지게 먹을 수 있습니다.
월남쌈의 비주얼 역시 좋습니다.
고기를 예쁘게 놓고,
가운데에 따뜻한 물이 담긴 항아리 뚜껑같은 접시와 라이스페이퍼를 줍니다.
고기와 따뜻한 물 그릇은 모두 아래쪽에 작은 양초가 있습니다.
그래서 온기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기는 처음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3가지가 담겨있고,
다 먹고나면 원하는 고기로만 리필해도 상관없습니다.
이어서 각종 야채가 푸짐하게 담긴 큰 접시를 줍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비주얼이 좋지 않나요?
맛이야 뭐~
월남쌈 맛입니다. ㅋㅋㅋ
월남쌈 맛있지요~
각종 야채와 함께 싸먹는 그맛!!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합니다.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도 들고~
아이들은 바깥 잔디밭에서 뛰어 놀고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건물의 외관이 예쁜데,
실내 인테리어 역시 좋습니다.
군데군데 좀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들도 있긴 한데,
교외에 위치한 식당들이 흔히 그렇지요~
조명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분위기 좋습니다.
배터지게 먹다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더라구요!
아이들은 막 나가서 뛰어다니는데
저는 앉아서 꾸역꾸역 먹기만 하다가 계산하고 나서야 나가봤습니다.
밤이 되니 조명때문에 더욱 분위기 있더군요.
잔디밭에 소소한 놀이기구도 있어서 아이들이 잘 놉니다.
다 녹이슬고 자동차들은 바퀴들이 빠져있고 하는데,
아이들이야 뭐 그런거 상관있나요? ㅋㅋ
바퀴가 없으면 그냥 힘으로 밀고 다니면서 웃어댑니다.
어느새 난 늙었구나 싶더라구요~
아이들은 그걸 보고 어떻게 놀지만 생각하는데,
저는 많이 낡았네? 놀이기구는 관리를 잘 안하나? 조명도 좀 더 달면 분위기 있지 않을까?
요런 생각만 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일반존 바로 옆에 또 다른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들어가보면 약간 창고 같은 느낌도 있는데,
나름 분위기 있습니다.
소품들도 전시되어 있고 난로도 있고,
난로 옆에는 고양이 한마리가 바구니에 들어가서 웅크리고 있고~
식사하는 곳은 아니고 식사 마친 분들이 커피라도 천천히 한잔 하고 가는 곳인거 같습니다.
아이들은 여전히 뛰어노는 동안 어른들은 느긋하게 후식으로 커피 한잔!
창고도 그냥 버려두지 않고 이런식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겠지요?
물론 진짜 창고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아초원이 그냥 그렇다면,
수원, 화성, 안산 인근에서 아이들과 함께 갈만한 식당들 지난 포스팅도 참고해 보십시오~
지난글 보기 : 옛수원가든 - 아이들과 가기 좋은 애견동반 야외 고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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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월남쌈과 쌀국수를 무한리필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아초원 안산점.
아이들도 뛰어놀 수 있는 곳이라며 너무 좋아했던곳!
심지어 집에서도 가까운 곳.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또 갈 생각입니다.
가족식사 자리로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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