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가을 하늘이 높아지자,
슬슬 도시락 쌀 일이 생기네요!
소풍이나 운동회, 아빠참여수업 등등
조만간 도시락을 싸야할 상황이 되자 예전에 첫째 소풍날 싸줬던 도시락이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둘째나 셋째보다 첫째에게는 뭔가 신경을 많이 써줬던거 같습니다.
뭐든지 처음이니까 신경도 쓰고 도시락도 챙겨주고~~
확실히 둘째가 제일 서러운듯~~ ㅋ
셋째는 막내라서 마지막이라고 또 신경쓰게 되니...
첫째 유치원 첫 소풍이었나?
그냥 도시락을 싸주기는 거시기 해서 인터넷에서 한참을 찾아,
쉽게 흉내낼 만한 캐릭터 도시락을 찾았습니다.
산타클로스 도시락!
캐릭터도시락 잘 만드시는 분들은 공주가 나오고 동물들이 나오고 막 난리가 나던데...
특히 김을 잘 오려서 모양을 만드는 기술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 그냥 막손을 가진 남자이므로...
그나마 따라해볼만한 것을 찾았고 그게 아래 산타클로스 도시락이었습니다.
아빠들이 충분히 따라할만 하니까 아래 사진보면서 한번 해보시죠!
아이는 당연히 아주 좋아라 합니다.
특히 아빠가 싸주면 유난히 좋아하는거 같더라구요!
항상 엄마가 싸주던 것에 비해서 특별한가봐요~
[ 재 료 ]
- 밥
- 참치 캔 1개
- 마요네즈
- 소금 약간
- 게맛살 (크래미 같은 비싼거 말고 오리지날 오양맛살)
- 김 (조미된거 말고 그냥 마른 김밥김)
- 치즈 1장
- 슬라이스 햄 1장
먼저 주먹밥을 만듭니다.
그냥 밥만 먹으면 맛이없으니까 주먹밥 속에 넣을 속재료를 만드시면 되는데,
저는 참치로 했습니다. (참치마요 삼각김밥의 느낌 아시죠?)
맵지 않고 맛있어서 아이들이 잘 먹습니다.
참치와 마요네즈와 소금약간, 깨, 김가루 등등을 넣어서 속 재료를 만들고,
주먹만한 밥안에 넣고 동그라미 모양으로 잘 만들어 주먹밥을 만듭니다.
산타클로스 얼굴이니까 약간 물방울 모양, 키세스 초콜릿 모양처럼 만들어야 합니다.
완성본 사진을 참고하시고,
아래쪽은 얼굴, 위쪽은 산타할배의 모자부분 이니까 위족으로 갈수록 뾰족해야겠죠?
그렇게 밥 속에 참치 속재료를 넣어서 주먹밥을 만든 뒤에는,
산타클로스 얼굴처럼 꾸미기만 하면 됩니다. 참 간단하죠? ㅋ
먼제 게맛살의 붉은색 껍데기를 벗겨냅니다.
저렇게 껍데기를 벗겨서 붉은색 부분과 하얀색 부분으로 분리해 놓습니다.
붉은색 부분으로는 산타할배 모자를 만들것입니다.
그래서 크래미 같은건 잘 안됩니다.
오리지널 게맛살로 하셔야 해요.
그 뒤는,
그냥 사진만 보셔도 아실듯~ ㅋ
햄을 직사각형 모양으로 잘라서 얼굴 부분에 놓고,
아까 분리해둔 게맛살의 빨간색 부분으로 산타할배의 모자와 코와 볼터치를,
하얀색 부분으로 모자 하단의 경계선(?) 부분을,
치즈 한장은 뾰족한 타원형태로 잘라서 콧수염 부분을,
김은 적당히 잘라서 눈과 입 모양을...
각각 재료들을 사진처럼 마요네즈를 이용해서 붙이면 됩니다.
이렇게 만들면 끝!!!
아래처럼 됩니다.
어때요?
참~~~ 쉽죠?
물론 중간중간 짜증이 납니다.
특히 김을 잘라서 붙이는 부분에서...;;
손가락이 가늘고 섬세한 작업을 잘 하시는 분들에게 맞는 작업일듯;;
약간 짜증이 나긴 합니다. ㅋㅋ
일반 가위로는 저렇게 작게 자를수가 없어서 욕실에 있는 콧털 가위로 자르고,
약상자에 있던 핀셋을 가져와서 붙였습니다.
ㅋ
캐릭터 도시락을 잘 하시는 분들은 전용 도구도 있던거 같은데...
흠;;;
그리고,
과일과 초콜릿 등의 후식을 좀 더 싸서 도시락에 담아 보냈습니다.
당연히 평일이었으니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밥하고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
가끔은 저런 열정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는데...
모르겠네요!
지금은 아이가 셋이다 보니 그냥 숨만 쉬고 있어도 힘들어서~
조만간,
특히 둘째가 어디 간다고 하면 또 쉽게 할만하걸로 찾아서 해줘야겠어요.
산타클로스 캐릭터 도시락은 정말 따라하기 쉬운 편이니까요!
특히 아빠들이 한번쯤 도전해볼만 합니다.
화이팅~~!!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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