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알 우동집] 수원 화성행궁 인근 맛집

지난 화성행궁 글에 이어서 행궁동 맛집도 하나 올립니다.

상호는 '열두알 우동집'

요즘은 이름도 참 잘 짓는거 같습니다.

예뻐요~~  열두알 우동이라~ ㅋ

화성행궁에 가면 자연스럽게 왼편에 있는 행궁동 골목길에 들르게 됩니다.

해당 골목은 제가 처음에 수원으로 이사갈 때만 해도 정말 그냥 낡은 골목이었습니다.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이 혼잡하고 낡은 건물들만 가득한;;

수원 화성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건물들의 개발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래되어 낡고, 낮은 높이의 건물들만 가득한 그냥 오래된 골목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환경 개선 공사를 수원시에서 진행하더니,

인사동 느낌의 깔끔한 골목으로 변신했습니다.

여전히 차량이 많이 다니고 이제는 관광객까지 많아져서 더욱 혼잡해 지기는 했지만,

예쁜 가게도 많고 길거리 공연도 있는 알흠다운 곳으로 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골목 개발 전에 제가 상가 건물을 하나 투자할까 고민했던 곳이라,

저에게는 애증의 장소입니다.

그렇게 예쁘게 개발될 줄 알았다면 투자를 하는 거였는데;;;

복잡하고 술집도 있는 곳에서 어린 아이들을 키우기가 싫어서 좋은 기회를 날려버렸지요~! ㅋ

어쨋건!

이미 지나간 일~ ㅋ

오늘은 우동집이나 보시죠!

화성행궁 골목쪽으로 들어가보면 열두알 우동집은 눈에 잘 띕니다.

간판도 예쁘고 위치도 눈에 잘 띄눈 곳에 있으며~

무엇보다 대기하는 사람들이 거의 항상 있기 때문에 눈에 잘 띕니다. ㅋㅋ

그만큼 맛집이라는 것이죠!

점심시간이 꽤 지난 시점에 갔는데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우동이라는 음식의 특성상 로테이션이 빠른 편입니다.

조금 기다리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흠...

메뉴판을 안 찍었네요~ ㅋ

우동집이라서 메뉴는 간단합니다.

열두알 우동과 닭튀김 우동이 있습니다.

추가로 주먹밥, 만두, 맥주 등이 있구요.

저희는 우동을 하나씩, 그리고 주먹밥을 시켰습니다.

비주얼 보시죠~

비주얼 보면 그냥 맛있겠다는 느낌이 오실겁니다. ㅋ

주먹밥

닭튀김 우동

열두알 우동

주먹밥은 아이들과 함께 먹을때는 꼭 시켜야 하는 메뉴죠?

크기도 크고 맛도 좋습니다.

우동은 뭐 정말 맛있습니다.

우동 맛집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맛!

닭튀김 우동은 일단 닭튀김 사이즈가 상당합니다. ㅋ

치킨 가격을 고려하면 우동 값이 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기름기 많은 통닭다리 임에도 우동 국물에 담가 먹는 것이 참 잘 어울립니다.

맛있습니다.

열두알 우동은 치킨 대신 다른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약간 특이한, 낯선 재료들도 보이는데 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더라구요~

이건 뭐 그냥 우동만 파는 집이라서,

따로 할말이 없네요!

우동이 정말 맛있다는 말 뿐~~~ ㅋ

화성행궁이나 남문쪽에 가시면 꼭 한번 들러보십시오!

약간의 대기만 감수하신다면 정말 맛있는 우동을 맛볼 수 있습니다.

따끈한 우동이 땡기는 겨울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