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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가볼만한 곳

[만골근린공원] 키카가 부럽지 않은 용인시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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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던 여름이 어느새 훌쩍 지나가고,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종종 미세먼지 없는 파란 가을하늘을 보여주기도 하구요.


막판 스퍼트 중인 모기들 때문에 좀 짜증나는 요즘입니다.


이제 미세먼지만 없다면 부지런히 밖으로 싸돌아다녀야 하는 계절이죠.


그래서 용인 만골근린공원을 포스팅 합니다.





경기도에서 아이 키우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셨을텐데요~


아직 안가보신 분들은 날씨 좋을때 꼭 가보시라고 포스팅 합니다.


장/단점 입니다.




[ 장 점 ]

  1. 무료

  2.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시설 (대형 놀이터 및 바닥분수)

  3. 편의성 (돗자리 펴놓고 배달음식 시켜먹으며 쉴 수 있음)



[ 단 점 ]

  1. 야외 놀이터이므로 날씨에 영향을 받음

      (특히 더운 여름에는 끝장임)

  1. 주차장의 부족





저도 인터넷에서 좋다는 소문을 듣고 처음에 가보았는데,


정말 좋더군요.


왠지 수원시는 도대체 뭘 하고 있냐는 불만이 생기는 시설입니다.


용인시가 잘하네요~~ ㅋ


주말에 굳이 차를 끌고 갈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분당선 신갈역 인근으로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신갈역 2번 출구로 나가면 금방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이름 그대로 근린공원 입니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보이구요.


바로 옆에는 용인시 시립 기흥도서관이 함께 있습니다.






인근에 있는 아파트들의 집값에도 크게 영향을 줄 만한 긍정적인 시설이죠~ ㅋ


주차장은 좀 좁은 편이라서,


근처 길가에 차들을 모두 주차합니다.


몇번 가보았지만 특별히 주정차 단속을 하지는 않는 것 같으니 길가에 주차 해도 될듯 합니다.


주차 부족은 현실적으로 당장 해결이 어려우니 아무래도 저런 곳은 넘어가는 것 아닐까요?


잔디밭이 넓게 펼쳐진 공원인데,


만골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어마무시한 규모의 놀이터 입니다.


미끄럼틀 등이 있는 놀이터가 정말 커다란 규모로 있습니다.





특이하죠~~


게다가 잔디밭과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있으니~


뭔가 자연속 놀이터 같은 느낌도 들구요~~


아빠, 엄마는 놀이터 근처 그늘에 돗자리로 영역 표시를 하고는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유유히 지켜보면서 치맥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주 어린 자녀라면 몇년 더 참으셔야 겠지만…


돈 내고 이용하는 키즈카페 보다 애들이 더 잘 놉니다.


다만, 누가 봐도 시설이 좋은 편이고 입소문이 많이 난 곳이라 주말에 사람은 좀 많은 편입니다.


좋은 그늘을 차지하려면 오전에 일찍 가시거나,


아에 오후 늦게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놀이터가 워낙 크고 넓기에 아이들끼리 막 부딪혀서 놀기 힘든 정도는 아닙니다.


실내놀이터나 키카라면 분명 그랬을텐데,


야외놀이터는 뭔가 좀 다른거 같아요.











이곳의 단점은 역시 야외 놀이터이므로 날씨에 영향을 받는 다는 점!


특히 여름에는 장난 아니게 덥습니다.


미끄럼틀 놀이기구 자체가 너무 뜨거워져서 아이들이 화상을 입지 않을까 우려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 공원의 또다른 장점이~


그런날에는 바닥분수에서 놀면 됩니다. ㅋㅋ








바로 옆쪽에 바닥분수 시설에 있기 때문에,


선선한 오전에는 놀이터에서 놀다가~


한 낮에는 바닥분수에서 더위를 식히고~


쉬면서 낮잠 한숨 재우고나서 오후 늦게는 다시 놀이터에서 놀면,


보람차게 꽉찬 하루를 풀 코스로 셋팅할 수 있겠죠? ㅋ


그래서 저는 만골근린공원에 갈때 주로 친구네랑 함께 갑니다.


아이들이 많을수록, 놀이터에 풀어 놓으면 자기들끼리 알아서 잘 노니까요~


어른들은 그늘 돗자리 위에서 치맥을 즐기며 주말다운 쉬는 시간을 갖을 수 있습니다.


이론상으론…;;;


저희 집은 셋째가 아직 어려서 그렇게 생각처럼 되지는 않더군요  ㅜ.ㅜ


그래도 어쨋건 키카에서 만나는 것보다는 좋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돈도 아끼고~~ ㅋ








이번 포스팅에서는 놀이터와 바닥분수만 이야기 했지만,


꽤 넓은 공원이기때문에 그 외에도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운동 시설이나, 지압을 위한 바닥.


언덕위에는 팔각정 정자가 있고 그곳으로 올라가는 산책로.


갖가지 나무와 꽃들.


여러가지로 자연과 어우러진 멋진 공원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용인 시립 기흥도서관도 건물 디자인이 범상치 않은 관계로,


참 잘 어울립니다.


조경이나 건축을 잘 모르지만, 잘 꾸며진 공원으로 손꼽힐 만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갑자기 단점 하나가 생각 났습니다..


야외에다 숲이 있는 자연친화적인 곳이라 모기가 꽤 있습니다.







흠…


자꾸 단점 생각나기 전에 글을 마치겠습니다.


주말에 아이 데리고 놀러가기 좋은 곳을 포스팅 하려는 의도였는데,


쓰다보니 단점이 떠오른다는? ㅋㅋ


다음 포스팅은 장점만 있는 곳으로 다시;; ㅋ



이곳에서 하루를 알차게 보낸 뒤에 저녁을 먹고 들어가고자 한다면,


바로 근처에 있는 '라라코스트'를 추천합니다.


라라코스트라고 여기저기에 가끔 보이는 프랜차이즈인데,


놀이방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데리고 외식할때 이바돔 감자탕과 함께 항상 거론되는 곳!


마침 만골공원 근처에 있습니다.


수원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른다면 광교호수 옆, 흥덕지구에도 한 곳 있습니다.


하지만, 만골공원 옆에 진짜 가깝게 있으므로 식사 하고 가시는게 더 편하실듯~~


오픈한지 얼마 안된거 같아서 깨끗한데,


놀이방은 좀 작습니다.


그래도 깔끔한 캐주얼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면서 아이들의 관심을 돌릴 수 있는 놀이방이 있음으로 인해,

정상적인 인간으로서의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 큰 장점입니다.







놀이방 사진을 안 찍어 뒀네요;


친구네와 모여서 만골근린공원에서 하루를 풀로 보내시고,


저녁은 인근 라라코스트에서 양식으로 배를 채운 뒤에,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아이들을 푹 재우는!!!


그야말로 완벽한 플랜을 한번쯤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귀댁에 평화가 함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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