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롯데몰 맛집] 빌라드샬롯 그리고 해피레몬플러스

지난 주말에 공기가 안 좋았습니다.

최근에 공기 좋은 날이 거의 없었지요.

이제는 또다시 미세먼지 가득한 공기가 일상이 되어버리는 겨울이 왔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슬프네요...

언제쯤 이민 가려나.

공기가 안좋은 주말이면 아이들과 갈 곳이 정말 제한적입니다.

주로 집에서 버텨보는데...

저도 힘들고 아이들도 지루하고;;;

그렇다고 하루종일 만화에 게임을 시킬수도 없고;;

그럴때는 종종 롯데몰을 갑니다.

물론 수원역에 있는 수원 롯데몰이지요.

그곳이 꽤 넓은 공간임에도 공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마음에 들 정도는 아니지만 그나마...

갈때마다 다르긴 한데 PM 2.5 기준 수치가 20대 정도는 유지 됩니다.

바깥이 70이상인 날에도 그정도는 되니 그나마 아이들과 갈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에도 나들이 갔다 왔습니다.

가면 주로 먹고 구경하는거죠~

이번에는 빌라드샬롯 이라는 식당에 가봤습니다.

워낙 쓸만한 식당들이 많은 곳이기에 고민을 좀 하다가 양식이 땡기고,

안가본 곳을 가보자는 생각으로~

그리고 지나가다 보니 자리가 있더라구요! ㅋ

찾아보니 주로 롯데쪽에 입점해 있는걸로 봐선, 롯데쪽 계열사 인걸까요?

내부 인테리어 모습니다.

깔끔합니다.

그리고 바로 위 사진과 같이 완전히 오픈형 주방이라서 요리하는 것이 훤히 보입니다.

손님이 완전 꽉 찬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무지무지 바쁘시더라구요~

그리고 빌라드샬롯 수원 롯데몰점에서는 마침 아래와 같은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부채살 스테이크 50% 할인이냐!

시금치 토마토 피자 무료 제공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금액적인 혜택으로 보면 결국 둘다 비슷하더군요.

저희는 둘다 시켰습니다. ㅋㅋ

둘 중에 어떤 할인을 받아 계산했는지는 모르겠네요!

마누라님이 하셔서~~

더불어 크림파스타도 하나 추가했구요.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은 약간 걸렸구요.

피클이 아니라 물김치 같은 녀석이 나와서 특이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피클보다 훨씬 맛있었구요.

저 소박한 음식들은 세 녀석들이 순싹 했습니다.

ㅋㅋ

애초에 4개를 시켰어야 했는데 방심한거죠;;

음식들은 그냥 쏘쏘~

스테이크는 고기가 괜찮았고,

시금치 토마토 피자는 맛있는데 먹기가 불편해서...

시금치의 사이즈가 속이 꽉찬 김장용 배추 겉 잎사귀 정도입니다.

너무 커서 먹기가 불편해요.  다 질질 흘리고 난리입니다.

사귄지 얼마 안된 커플이 먹으면 안되는 메뉴! 

위 사진처럼 그냥 손으로 집어서 잘 싸서 먹는게 최고!

크림파스타는 버섯이 정말 많이 들어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맛은........

잘 먹고는 나왔으나 배고 고파서 오랜만에 밀크티가  땡겼습니다.

그래서 공차로 가자며 길을 걷던중 역시 안 먹어본 밀크티 매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름하여 해피레몬플러스!

매장의 분위기가 이름과 잘 어울립니다. ㅋ

공차에 비해서 가성비가 좋은듯 합니다.

해피레몬플러스에서는 딸기 음료를 1+1 행사 중이었는데,

저는 밀크티라는 궁극의 목표가 있었기에 그냥 패스!

밀크티 맛 자체는 뭐 큰 차이는 없는거 같구요.

다만 아래 사진처럼 뭔가 덜 섞인듯한 느낌이~~

컵 벽면에 크림 같은 것들이 왕창 묻어있습니다.

공차를 마시면서는 보지 못했던 거라서 궁금하더군요.

그렇다고 맛에 이상이 있는건 아니니 역시 별로 신경 안썼구요!

금방 다 마셨지요!

공기 덕분에 또 롯데몰 놀러가서 돈만 왕창 쓰고 돌아온 휴일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라 했으니 된거죠....

그런거겠쬬?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