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에 우연히 들렀다가 감동 먹은 식당 한곳을 포스팅합니다.
이곳이 원래부터 수원 맛집으로 알려진 곳인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저는 당연히 몰랐고,
수원에서 자란 와이프도 모르던 곳입니다.
건물 상태가 아주 깨끗한 걸로 보아서는 오픈한지 얼마 안된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찾아보니 체인점도 2곳 있는거 같은데~
아마도 건물만 신축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잘모르겠지만 암튼 맛있는 곳입니다.
이름은 ‘예전각 설렁탕’
타이어 공기압 체크 경고가 떠서,
갑작스럽게 아무 타이어 가게나 들어가서 차를 맡긴 뒤에,
아이들을 이끌고 밥을 먹자며 그냥 걸어가다 만난 집입니다.
그 앞길 1번 국도를 자주 다니는데도 잘 몰랐던 곳.
지니다니면서 잘 모르기에는 꽤나 크고 화려한 조명의 건물.
심지어 건물이 2개!! ㅋㅋㅋ
왜 몰랐을까 하며 저나 와이프나 의아했습니다.
이런 맛집을 왜 지나다니면서 못 보고 한번도 안왔을까? 하면서… ㅋ
일단 앞쪽 대로변에 '예전각 설렁탕' 건물이 크게 있습니다.
그리고 뒤쪽에 건물이 하나 더 있는데,
이름이 '예전각 연구소'!
심상치 않죠? ㅋ
무엇을 연구하는지 가서 보면, 직접 펄펄 끓이고 있는 하얀 국물들이 커다란 통유리 안으로 보입니다.
주인장이 자신있게 국물 우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집입니다.
사실 설렁탕이 예전에 분유를 넣네, 프리마를 넣네 어쩌네 하면서 말이 좀 있었지요?
이 집은 저 창문에 가서 끓이는 모습을 보면 믿음이 갑니다.
제가 밥 먹고 나와서 구경하는 동안에도 아저씨가 새로운 고기를 넣고 끓일 준비를 하고 계시더군요.
한 솥은 갈비살이고,
가까운쪽 솥은 무슨 부위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광고 문구에서 보이듯이,
끓이는 물도 깨끗한 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국물 우리는 모습을 자신있게 보여주는 이 오만함?? ㅋㅋ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이미 밥을 먹고 나왔음에도 왠지 방금 먹었던 밥이 더 맛있었던 것 처럼 느껴지도록 감정의 후보정이 되더군요! ㅋ
그리고 예전각 설렁탕에서 만족했던 또 한가지가.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십니다.
주로 3분의 이모님께서 주문 받고 서빙 하시는데~
세분 모두 정말 친절하십니다.
아이들에게도 관심 가져주시고~
그 정도의 친절한 이모님들은 정말 오랜만에 만나보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음식이 맛있다는 느낌적인 후보정이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ㅋ
그만큼 식당에서 종업원의 친철도는 손님의 만족감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합니다.
사장님께서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정말 교육을 잘 하셨거나,
정말 인복이 있으시네요~~ ㅋ
맛있고 친절하고!
크고 깨끗한 시설!
이러니 수원 맛집으로 예전각 설렁탕을 포스팅 안 할수가 없네요!
한가지 단점을 꼽자면.
건물도 크고 주차장도 넓은거 같은데도~
주차공간이 없어서 인근에 있는 다른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그 주차장까지 가는 길이 비좁은 골목길이라서 운전하기 불편합니다.
반대방향에서 차라도 한대 오면 어떻게든 비켜줘야 하는 식의~
결국 바퀴 휠을 시멘트 벽에 긁어먹었습니다;;;
타이어 교체와 동시에 휠을 긁었다는;;
운전을 잘 못한 제 잘못이죠 뭐~
어쨋건 예전각 설렁탕은 아주 만족스러웠고,
종종 찾아갈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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